Fashion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가 증명하는 느림의 미학

2022.11.28

by VOGUE PROMOTION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가 증명하는 느림의 미학

    이제 패스트 패션과는 결별을 말해야 할 때. 베스티에르 콜렉티브가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순환을 위해 대담한 행보를 선보인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패션 산업. 어마어마한 탄소 배출량은 물론, 저품질 상품의 과잉 생산과 과소비 조장은 매년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이런 패스트 패션 산업이 환경적 및 사회적으로 끼치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가 과감한 변화를 결심했다.

    2009년 설립 이래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패션 아이템의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새 상품 쇼핑과 비교해 탄소 감축을 최대화하고 탄소 집약도를 줄이기 위해 그들만의 기준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순환 패션을 강조하는 브랜드 사명에 일조하는 첫 번째 변화로 결정한 것이 바로 패스트 패션과의 결별이다. 패션 산업에서 질적 발전은 무엇인지 그 근본을 향해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보다 좋은 아이템을 제안해 합리적인 소비를 제공할 수 있다. 여러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저품질 상품 및 작업 환경, 탄소 발자국을 남기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브랜드는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금지된다.

    세계 최대의 리세일 및 업사이클링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나(Ghana)의 칸타만토 (Kantamanto).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패션 산업의 환경 인식 향상과 변화를 위해 비영리 재단인 ‘디 오알 파운데이션(The Or Foundation)’과 함께 그 곳을 찾았다. 매주 약 1,500만개의 의류가 칸타만토 시장에서 유통되지만, 이 중 40%가 폐기물로 버려지며 결국은 환경 파괴를 초래하는 셈.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패스트 패션 금지’로 인해 더 많은 패션 폐기물이 칸타만토에 버려지지 않도록 패스트 패션 아이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수선 등 실용적인 방안을 세우는 것 또한 그 중 하나. 더 나아가 디 오알 재단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해 패션 업계와 정치계 인사들을 만나 정부 차원에서 변화를 설득하고 협력을 권면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순환 패션 운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생산자 책임에 관한 새로운 법안을 지원할 예정.

    이와 함께 선보이는 것이 바로 넷 제로(Net Zero) 정책이다. 패션 산업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흡수 또는 제거해 실질적인 순배출량을 영(0)으로 만드는 일이다. 탄소 집약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판매자 비율을 65%로 늘렸고, 이를 통해 많은 구매 여정 또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2년 동안 판매자 직접 배송은 항공 운송 사용을 감소시키고 도로 운송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2022년 초 발표한 첫 번째 환경 영향력 보고서(Impact Report)에 따르면 매년 약 39,000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감축하는 결과를 낳았다. 무려 자동차로 지구에서 달까지 약 300회 왕복 여행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동일한 양을 감축한 것. 고객들이 더 적게, 더 좋은 상품을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서 구매를 함으로써 새 상품의 구매를 줄여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게 이러한 기후 포지티브는 그들의 사업에 큰 이정표가 되어준다. 이번 행보를 시작으로 그들 내부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의 전반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며, 더 나아가 영감을 주는 기업으로서의 지속적인 미션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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