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마저 탑승한 워크 재킷 트렌드
봄은 재킷의 계절입니다.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재킷이 존재하지만, 지금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워크 재킷입니다. 프라다의 2024 S/S 컬렉션에서 물이 잔뜩 빠진 워크 재킷이 등장한 것은 물론 칼하트의 빈티지 디트로이트 재킷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죠. 최근에는 헤일리 비버마저 이 트렌드에 탑승했습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워크 재킷은 작업복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캐주얼한 룩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죠. 지난 13일 저녁 식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낸 헤일리 역시 같은 무드에 집중했습니다. 크롭트 재킷에 와이드 데님을 매치하며,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했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법한 스타일링이었지만, 심심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재킷의 레더 패치, 코듀로이 소재의 칼라 덕분이었죠. 워크 재킷 특유의 ‘거친’ 무드가 잘 드러나는 디테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워크 재킷은 메릴 로게(Meryll Rogge)의 제품이었습니다.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동명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2022년에는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죠.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정작 런웨이에 등장한 워크 재킷 룩은 ‘캐주얼’과 거리가 멀었다는 점. 마이크로 쇼츠와 위빙 벨트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함께 매치했죠. 우아한 프린지 디테일 톱과 시스루 스커트에 워크 재킷을 더한 프라다의 믹스 매치가 떠올랐죠.

다시 헤일리 비버 이야기로 돌아가볼까요? 사실 그녀는 과거에도 워크 재킷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웰던의 베이지색 재킷을 입고 필라테스 수업에 참석했거든요. 디테일을 최대한 덜어낸 룩에서 미니멀 무드가 느껴졌습니다. 마이크로 쇼츠의 유행이 예견되는 만큼, 날씨가 따뜻해지면 헤일리의 룩을 그대로 따라 해도 좋겠군요.

그뿐일까요? 워크 웨어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레더 재킷 룩에서도 영감은 넘칩니다. 그녀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크롭트 톱과 데님의 조합인데요. 여기에 깔끔한 검정 벨트 정도로 포인트를 주곤 합니다. 언제나 빈티지풍의 레더 재킷만 고집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남편 저스틴 비버와 함께한 사진에서는 컬러를 전부 블랙으로 통일하는 센스를 발휘했군요. 올봄에는 헤일리처럼, 워크 재킷을 활용해 다양한 무드를 연출해볼까요?
- 사진
- Backgrid, GoRunway, Splash New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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