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입술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페이드 립 메이크업
선명하고 또렷한 입술은 이번 시즌 포기하세요. 올 가을 겨울엔 컬러도 경계도 흐려진 페이드 립 메이크업이 인기입니다.


잘 구운 식빵처럼 따뜻한 무드의 ‘토스티 메이크업’이나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의도적으로 살린 ‘타이어드 걸 메이크업’의 공통점을 떠올려보세요. 따로 포인트를 주지 않고 얼굴 전체를 하나의 톤으로 연결한 메이크업이라는 겁니다. 아이, 치크, 베이스가 각각의 존재감을 갖는 대신, 필터를 씌운 것처럼 번지듯 연결됐다는 거죠. 입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강조 대상이 아니라 피부 톤의 연장으로 다뤄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립 라이너로 조각하듯 완성하던 립 컨투어링이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입술 라인을 지우고 바랜 듯한 색감만 남기는 방식으로 입술을 세련되게 만들고 있어요.



지수,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비롯해 요즘 셀럽들의 입술을 보면 모두 페이드 립입니다. 경계는 희미하지만, 스며든 색과 옅은 잔색 덕분에 오히려 분위기가 더 살아나죠. 입술이 얇아도 어색하지 않고, 컬러가 지워져도 자연스러워요. 입술에 뭘 발랐다는 느낌이 아니라, 색이 남은 입술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새틴이나 소프트 매트 타입 립 제품을 사용해 로제처럼 입술 중앙부터 톡톡 두드리듯 바르세요. 양은 평소의 절반 정도면 충분해요. 마지막엔 티슈로 한 번 눌러 광택과 진한 색을 정돈하면 됩니다. 색이 스며든 것처럼 표현됐나요? 그럼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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