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비행기 안이 런웨이로 변하는 요즘, 멋쟁이들의 공항 패션!

2025.12.12

비행기 안이 런웨이로 변하는 요즘, 멋쟁이들의 공항 패션!

1990년대, 파파라치의 전성기 시절. LAX나 JFK, 런던 히스로 공항을 드나드는 할리우드 셀럽들의 공항 패션을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했던 기억이 납니다. 커다란 베개까지 들고 다니며 장거리 비행에도 무조건 편안함을 챙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덩달아 여행길에 베개를 집어 들고 공항으로 향한 적도 있었죠. (돌아오는 길엔 그것도 귀찮아서 여행 가방 한 칸에 베개를 넣어 오긴 했습니다만.)

@mobinapeiman

색다른 장소, 새로운 도시의 공기는 비행기가 착륙하는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도 설레는 기분이 드는 건 물론이고요.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보면, 여행 가방을 쌓아 올린 카트를 밀고 1990년대 향수를 추억하며 등장하는 클래식 스타일부터 프라이빗 제트 앞에 선 리조트 광고 캠페인 속 모델 같은 럭셔리 젯셋 무드까지, 다양한 리얼 공항 패션 룩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angelickpicture
@clairerose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짐을 제대로 챙겼는지 꼼꼼히 챙길 여력도 없이 공항으로 가는 차에 일단 가방과 몸을 싣게 되죠. 빠뜨린 것이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설렘 가득 안고 떠나는 길에 침대에서 겨우 빠져나온 듯 초췌한 모습일 순 없잖아요? 돌아오는 연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커다란 수고로움을 덜어줄 ‘진짜’ 공항 패션 룩을 참고하세요. 물론, 편안한 것들로만 모았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블랙 앤 레드 조합

@sandrashehab
@sandrashehab

신경 쓸 겨를은 없고, 올 블랙으로만 입기엔 신나는 여행 기분이 나지 않을 때. 레드만 살짝 곁들여주면 됩니다. 머플러와 양말, 스니커즈를 레드로 통일해 상큼한 포인트를 주는 거예요. 이렇게 컬러를 가미한다면 부랴부랴 급하게 집에서 나왔는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겁니다.

세상 편안한 트레이닝 셋업

@josefienweyns
@nicolerusssell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없이 넉넉하고 편한 트레이닝 셋업을 입어도 괜찮은 곳이 바로 공항 아닐까요? 더군다나 장거리 비행이라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티셔츠에 집업 스웨트 후디를 덧입으면 온도에 따라 입고 벗기도 좋고요. 이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보완해줄 스타일리시한 모자를 챙기면 더욱 좋아요.

모피 후디 속에 파묻히기

@annaastrup
@jasmingreenx

“나는 비행기를 타면 이륙 전부터 무조건 잘 거야”라고 늘 말하던 친구가 생각나는데요. 탑승하자마자 담요를 덮어쓰고 숙면을 취하던 마음 편한 친구가 내심 부러웠죠. 비행기 ‘숙면파’라면 이번 겨울엔 후디에 얼굴을 묻고 잠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특히 푹신할 만큼 두툼한 모피 후디라면 착륙할 때까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느슨한 로우 텐션 캐주얼

@carlotaweberm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곳저곳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기내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죠. 그럴 땐 긴장감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플리스 재킷과 와이드 핏 카고 팬츠, 스니커즈 조합을 추천합니다. 게다가 이 간편한 차림으로 곧장 어디든지 걸어다니며 즐길 수 있으니 실용적이기까지 해요. 여행의 첫 챕터는 이렇게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라운지 릴랙스 모드

@vicmontanari

탑승 전 라운지에서 적당히 배를 채울 때도 스타일 감도는 놓칠 수 없습니다. 연한 머스터드 배기 팬츠에 스트라이프 카디건을 매치해 컬러 감각을 어필해보면 좋아요. 실루엣은 편안하지만 컬러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거죠.

지쳐도 흐트러지지 않는 공항 생존 룩

@rubylyn_

여행을 하다 보면 긴 경유 시간이나 비행기 연착, 기다려도 짐이 나오지 않는 순간이 있죠. 이렇게 예상치 못한 때도 무너지지 않는 기술은 옷을 입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일단 편한 스웨트 팬츠와 어그 부츠를 신고,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밀리터리 봄버 재킷을 걸쳐 지루함도 스타일리시하게 견뎌보는 거예요.

반전을 더한 발레코어

@aimeesong

요즘 어디서나 통하는 발레코어 룩도 공항 패션으로 유용한 스타일입니다. 레깅스만큼 편안한 게 또 없죠. 부드러운 소재의 티셔츠, 블랙 레깅스에 레그 워머와 발레 플랫을 매치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반전!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땐 레오파드 롱 코트를 쓱 걸쳐 프라이빗 제트 게스트 못지않은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액세서리보다는 책 한 권

@annadimegliooo

청바지와 레더 재킷, 트렌디한 스니커즈로 구성된 데일리 룩은 그대로 공항 패션으로 활용해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나답게 여행길에 오르는 건데요. 한 가지 추천하는 건 이때 그 어떤 가방이나 주얼리보단 책 한 권이 최고의 액세서리가 된다는 거죠. 탑승 게이트나 기내에서 그동안 미뤄놓았던 독서 모드에 돌입할 수 있어 더욱 좋고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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