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가 청바지 벗고 선택한 겨울 실루엣
헤일리 비버의 일상 패션은 데님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올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그랬죠. 청바지, 아니 바지를 아예 입지 않는 날이 늘고 있거든요.

시작은 가을부터였어요. 파리에서의 브리프 패션 말이에요. 당시에는 올해 옷 좀 입는다는 셀럽이 돌아가며 선보인 팬츠리스 트렌드에 화답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떤 패션과도 비할 수 없는 짜릿한 해방감 덕분일까요? 바람이 더 차가워진 지금, 헤일리는 여전히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실루엣만 고집하는 중입니다. 브리프와 바이커 쇼츠, 마이크로 스커트 등을 동원해서요. 물론 바지를 아예 포기하기도 하고요.
물론 캐주얼한 스트리트 패션에 일가견 있는 헤일리답게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에요. 추위를 무릅쓰거나 무리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죠. 여기엔 두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 번째 비결은 롱부츠입니다. 주로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미니 드레스처럼 활용할 때 페어링하곤 하죠. 다리를 감싼 부츠가 겨울 노출의 부담을 덜어냅니다. 특히 지난 11월 선보인 룩이 가장 인상 깊어요. 청키하다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거대한 스웨터에 호박색 싸이하이 부츠로 멋을 냈거든요. 허벅지까지 올라온 부츠는 어떤 바지보다 더 든든해 보였죠.


부츠를 신지 않을 땐 롱 코트로 몸을 감쌉니다. 페미닌한 분위기는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죠. 파워 숄더 코트나 광택감 있는 레더 소재의 코트 등으로 파워풀하고 강렬한 실루엣을 추구하는데요. 효과는 짧은 재킷을 입을 때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합니다. 휘날리는 코트 자락과 그 사이로 걸음을 내딛는 다리의 움직임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아내거든요.
2023년은 바지를 버린 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브닝 웨어와 데일리 룩, 레드 카펫과 리얼웨이, 자리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두 다리의 자유를 만끽했죠. 엄격한 규칙이 존재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다는 듯이요. 그중 헤일리 비버는 가장 편안하고 일상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여타 셀럽처럼 언더웨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거나 추위를 무릅쓰지 않아도 이 트렌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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