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블런트, 드라마틱한 드레스로 ‘디스클로저 데이’ 투어 시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Disclosure Day)> 개봉을 기다려왔습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홍보 기간 동안 선보일 다양한 패션 감각 또한 궁금했기 때문이죠.

몇 해 전부터 메소드 드레싱이 영화 홍보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의 <디스클로저 데이>를 알리기 위해, 블런트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까요? 현지 시간으로 3일, 파리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홍보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블런트는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파스터(Jessica Paster)와 함께 한층 절제된 스타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줬죠.

먼저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포토콜에서는 타마라 랄프(Tamara Ralph)의 2025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드레스를 입고 이번 여정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깊이 파인 블랙 벨벳 소재 보디스에 스커트는 몸을 감싸는 듯한 여러 겹의 진주 끈으로 이루어졌으며, 여기에 벳시 존슨(Betsey Johnson)의 시퀸 메시 펌프스를 매치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빅토리아 베컴의 페미닌한 앙상블로 갈아입었습니다. 실크 새틴 소재에 레이스 트리밍으로 우아하게 장식한 살구색 뷔스티에 톱에 비대칭 레이어드 디테일이 들어간 미디스커트를 매치했고요. 톱과 톤온톤을 이루는 누드 핑크 톤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시사회에서는 알라이아의 커스텀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민소매 홀터넥 톱에서 여러 겹의 주름 장식 스커트로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허리 부분의 페플럼 형태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몸에 꼭 맞는 톱 부분과 비대칭적인 주름 스커트가 멋지게 대비를 이루었죠. 블런트는 알라이아의 시스루 메시 펌프스를 매치하고, 볼드한 귀고리와 반지를 착용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블런트가 이번 파리 프리미어에서 선보인 의상은 알라이아 2026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이 컬렉션은 당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피터 뮐리에가 알라이아를 위해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작품이죠. <디스클로저 데이> 개봉(한국은 10일, 미국은 12일)까지 이어질 홍보 투어에서 블런트가 보여줄 또 다른 스타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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