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주 볼 가방 디테일은 ‘대나무’
올가을 어디서나 보일 가방의 디테일은 간단합니다. 바로 대나무로 된 손잡이죠.

지난해부터 자연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보헤미안 백은 여름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라피아로 만든 바구니, 크로셰 가방 등이 그 예죠. 올해의 가방도 이와 비슷합니다. 시원한 대나무로 손잡이를 만들어 오랫동안 들고 다니기 좋은 가방이 떠올랐죠.
지난 7일 알렉사 청은 런던 거리를 나섰습니다. 알렉사 청의 스타일에서 다가올 가을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었죠. 그녀는 2023 F/W 컬렉션에서 무수히 많이 등장한 레드 컬러를 완벽하게 소화했는데요. 빨간색 하이 웨이스트 팬츠에 점잖은 네이비 컬러 스웨터와 로퍼로 캐주얼한 무드를 만들었죠. 여기에 마무리 악센트로 고른 가방이 ‘구찌 뱀부 1947’입니다.
구찌 뱀부 1947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최근에 탄생한 가방은 아닙니다. 손잡이가 대나무인 이유도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해할 수 있죠.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찌는 원자재 확보에 문제를 겪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일본에서 수입한 대나무죠. 구찌는 대나무를 구부리고 태워, 가볍고 아름다운 손잡이 디테일을 창조했습니다.
구찌 뱀부 1947과 대나무 핸들 백은 1990년대에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다이애나 비가 여러 곳에서 이 가방을 들었기 때문이죠. 그 모습은 여러 디자이너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데요. 그 후 질 샌더, 로에베에서도 대나무를 손잡이로 활용하죠.


가장 패셔너블한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가장 패셔너블한 셀러브리티 해리 스타일스도 이 가방을 선택했죠. 남은 한 해를 위한 새로운 가방이 필요하다고요? 대나무를 염두에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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