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다 블랙의 자리를 가뿐하게 점령하는 컬러, 브라운입니다.

특히 올가을은 부드러운 라테 컬러부터 그윽한 초콜릿 컬러까지, 갖가지 종류의 브라운이 앞다투어 등장하고 있죠.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조합법입니다. 어떤 색과 함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지, 꼼꼼히 알아둘 필요가 있죠.

올 브라운

Max Mara F/W 2023 RTW

Max Mara F/W 2023 RTW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모노크롬 룩. 톤과 텍스처에 차이를 둔다면 어떤 컬러 조합보다 재미있는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무드가 다른 아이템을 과감히 매치할 수도 있죠. 컬러 특유의 따스함이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줄 테니까요.

브라운 + 그레이

Boss F/W 2023 RTW

Boss F/W 2023 RTW

격식을 챙기고 싶다면 그레이가 제격입니다. 브라운의 무게감과 그레이의 차분함이 남다른 기품을 발하거든요. 펜슬 스커트, 블레이저 등 메인 아이템을 그레이 컬러로 선택한다면 훨씬 더 안정감 있는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브라운 + 포인트 컬러

갈색이 주는 안정감을 믿어보세요. 그리고 과감함을 발휘해봅시다. 쨍하다 싶을 정도로 네온에 가까운 컬러를 포인트로 삼는 거죠. 묵직하게만 느껴졌던 브라운 컬러에 금세 활기가 도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브라운 + 블랙

Lanvin F/W 2023 RTW

Lanvin F/W 2023 RTW

뜻밖의 조합이죠? 럭셔리 무드를 연출하기 좋습니다. 시즌 초입, 소피아 리치를 비롯한 많은 셀럽들이 실천한 매치고요. 규칙이라면 두려움 없이 대비에 집중하는 것! 끌로에처럼 색상 대조가 강렬할수록 멋스럽습니다.

브라운 + 베이지

누가 뭐래도 브라운과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는 베이지입니다. 언제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매치죠. 중재자 역할을 해주는 베이지 덕에 다른 색조를 곁들이기도 쉽습니다. 프라다의 룩을 보니 화이트와 함께한다면 산뜻한 맛까지 낼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