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2024 F/W 컬렉션
“과거를 도구로 삼아 현재를 개조한다(Refashioning the present using the past as a tool).”
프라다는 인스타그램에서 2024 F/W 컬렉션을 이렇게 설명했죠. 미우치아 프라다는 “1920년대와 1950년대의 단편을 가져와 역사적이지 않은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시기 모두 제1·2차 세계대전 직후죠. 확실히 정치적인 얘기였지만, 그녀는 리본으로 다른 차원의 말을 꺼내놓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패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라면서요.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한다는 뻔한 답변은 아닙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낭만주의가 패션에서 금기시되어온 이유를 단번에 꿰뚫고 우리의 미래가 나아갈 지점을 피력했죠. 입고 싶은 옷, 내 마음을 이끄는 옷, 내가 사랑하는 그런 옷이요. 2024년은 1920년대나 1950년대와 어떻게 달라야 할지를요. 지적인 판단보다 감성이 중요할 때가 있다고 주창하면서, 컬렉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척 이성적이었습니다.



























#2024 F/W MILANO FASH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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