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청바지 차림에 모피 코트를 태연하게 걸친 다코타 존슨

2024.10.16

편한 청바지 차림에 모피 코트를 태연하게 걸친 다코타 존슨

풍성한 부피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센 언니’ 이미지가 너무 깊이 박힌 걸까요?

@kendalljenner
@haileybieber

모피 코트, 큰마음 먹고 장만했지만 좀처럼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 일상에서 휘뚜루마뚜루 입기엔 어쩐지 멋쩍더군요. 셀럽들의 룩만 슬쩍 봐도 각 잡고 화려하게 차려입는 날에만 허용되는 멋 같죠. 하지만 다코타 존슨의 룩을 보니 그 고민은 이제 접어도 될 거 같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옷차림에 모피 코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치고 나타났거든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으로요.

Getty Images

지난 14일에는 진초록 니트와 연한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푹 눌러쓴 볼캡에서 이 룩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지요. 모피 코트와 그나마 죽이 잘 맞았던 건 더 로우의 매끈한 집업 부츠였습니다.

Splash News
Splash News

다음 날은 더 캐주얼해 보였습니다. 부츠 대신 최근 그녀가 줄곧 신는 민트색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있었거든요. 빨간 니트와 까만 코듀로이 팬츠, 전날과 크게 다를 것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가을날에 누구나 시도할 법한, 심심할 정도로 차분한 캐주얼 룩이었죠.

그 위에 걸친 모피 코트는 분위기를 전환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손에 잡히는 아우터를 그대로 걸치고 나온 듯한 실루엣이었지만 그래서 더 무심하고 여유로워 보였지요. 모피 코트는 ‘미니멀한 동시에 맥시멀하다’는 한 리테일 전문가의 코멘트도 떠오르더군요. 조용한 럭셔리와 몹 와이프 트렌드를 절묘하게 합친 느낌이었거든요(어깨에 둘러멘 스웨이드 가방까지 생각하면 보헤미안 스타일까지 너그럽게 품은 셈이었죠). 얇은 실크 드레스를 받쳐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멋이었습니다. 마침내 옷장 속에 잠들어 있던 모피 코트와 친해질 방법을 찾은 듯했죠.

포토
Instagram, Getty Images, Splash New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