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감독 애니메이션 ‘안경’, 칸영화제 초청
매년 5월,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영화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가 5월 13일 시작됩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가 26년 만에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 애니메이션계의 젊은 거장, 정유미 감독의 신작 <안경(Glasses)>이 이번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단편 경쟁 부문 공식 초대를 받았습니다. 해당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공식 초청받은 건 정유미 감독이 최초죠.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La Semaine de la Critique)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부문으로, 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작품을 엄선해 초청 상영합니다. 1962년부터 진행된 비평가 주간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편 안팎의 작품을 초대해 경쟁이 치열한 부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정유미 감독의 <안경>은 젊은 여성이 깨진 안경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받아들이는 심리 성장 서사를 담은 1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섬세한 드로잉과 밀도 높은 연출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죠.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정유미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습니다. 2009년 <먼지 아이>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초청돼 화제가 되었죠. 또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 <서클>(2024)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총 네 차례 진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연애놀이>로 제24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유미 감독! 앞으로 그녀가 펼쳐나갈 작품 세계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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