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을 때는 ‘올 화이트’가 정답입니다

2026.04.27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을 때는 ‘올 화이트’가 정답입니다

패션 피플로 향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우선 다양한 옷을 입어보며 경험치를 쌓아야 하죠. 요즘처럼 ‘얼마나 비싼 옷을 입느냐’보다 스타일링이 중요한 때는 이 옷이 어디서 유래했으며, 또 어떤 무드를 머금고 있는지 알고 입는 것도 필수고요. 멋스러운 룩을 연출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Alberta Ferretti 2026 S/S RTW

Alberta Ferretti 2026 S/S RTW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RTW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RTW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떻게 믹스 매치를 할까’ 고민하는 일이 더 이상 즐겁게 느껴지지 않을 때쯤,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철저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 아닌 무심한 태도와 함께 완성하는 룩이 그리워졌죠. 간결한 ‘원 컬러 룩’을 입어보면 어떨까 싶어 런웨이를 뒤졌습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진 영향인지, 청량한 올 화이트 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과잉의 시대’에 대항하는 올 화이트 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여름 룩의 영감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복잡한 스타일링에 지친 마음을 ‘리프레시’하기에도 충분할 거예요.

밀리터리 재킷 +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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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재킷은 이제 거리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트렌드 아이템입니다. <보그> 역시 지난겨울, ‘밀리터리 재킷과 청바지’라는 공식을 추천했는데요. 이 조합을 ‘올 화이트’로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믹스 매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투박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것은 물론, 한껏 멋을 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룩이죠.

오버 셔츠 + 팔라초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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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소재, 살짝 비쳐 보이는 다리 그리고 펄럭이는 핏까지. 여름철의 클래식, 팔라초 팬츠 이야기입니다. 원래도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에 품이 낙낙한 흰 셔츠를 매치하면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여름 룩이 구현되죠. 시스루 소재의 이너가 부담스럽다면, 흰 무지 티셔츠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셔츠 + 테일러드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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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바지 핏을 바꿔주면 됩니다. 밑으로 촤르르 흐르는 스트레이트 핏의 테일러드 팬츠라면 딱 적당하겠군요. 빳빳한 드레스 셔츠는 포멀 룩을, 흐물거리는 리넨 셔츠는 ‘올드 머니’ 스타일에 더 어울린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드레스 +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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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겹겹이 쌓는 레이어드 스타일링보다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 완성한 룩이 효과적일 때가 있죠. 러플과 드레이핑 장식이 과한, 페미닌한 흰 드레스를 입을 때가 딱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런 고민 없이, 그냥 드레스 한 벌을 ‘툭’ 걸치는 것만으로 모든 게 끝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흡사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구두 대신 스니커즈를 조합해보세요.

수트 +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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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라고 해서 모든 걸 흰색으로 통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재적소에 검정색을 가마한다면,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심심함까지 덜어낼 수 있죠. 중요한 것은 흰색 본연의 미니멀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검정색을 섞는 겁니다. 구두나 부츠, 벨트 그리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백을 활용한 사진 속 룩처럼 말이죠.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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