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축하 행사에 스니커즈를 신고 나타난 케이트 미들턴
지난 7일 대관식 콘서트를 앞둔 오후,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가 빅 런치(The Big Lunch at Windsor)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빅 런치는 윈저에서 열리는, 대관식을 축하하는 행사 중 하나죠.
특히 케이트 미들턴은 소탈한 패션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습니다. 불과 24시간 전, 대관식에서 선보인 상징적이면서도 웅장한 패션이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리스(Reiss)의 베이비 블루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와 블랙 스트레이트 팬츠, 그리고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거든요.
캐주얼 패션에 화사함을 더한 건 깨끗한 화이트 스니커즈였습니다. 웬만한 자리에서는 포인티드 토 펌프스를 철저하게 고집하는 케이트가 대관식 행사 기간에 스니커즈를 선택하다니!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이 스니커즈는 베자의 에스플라 스니커즈로, 케이트 미들턴이 평소 즐겨 신는 신발 중 하나입니다. 장밋빛이 감도는 메탈릭 컬러 디테일이 케이트의 우아한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리죠? 가장 큰 특징은 비건 레더를 비롯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건데요. 케이트뿐만 아니라 메건 마클도 즐겨 신으며 ‘왕실이 사랑하는 스니커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높은 펌프스에서 내려와 편안한 스니커즈로 영국 국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케이트 미들턴! 저녁에 열린 콘서트에서는 알렉산더 맥퀸의 수트 셋업을 입었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와 기품 있는 애티튜드로 좌중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고요. 슈즈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때만큼은 포인티드 토 펌프스를 선택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그것도 레드 컬러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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