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4명 모두 YG 떠난다
올해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블랙핑크의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멤버들의 거취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오랜 논의 끝에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모두 YG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YG는 29일 블랙핑크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는 최선을 다해 블랙핑크의 활동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초, YG는 ‘그룹’으로서는 블랙핑크 네 멤버와 모두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죠. 하지만 넷 모두 월드 스타로 성장한 만큼 YG와의 ‘개인’ 전속 계약 체결은 어려울 거라는 추측이 뒤따랐습니다. YG 역시 그동안 개인 전속 계약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답해왔는데요. 결국 각 멤버 개인과의 전속 계약은 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이제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데뷔 후 7년 만에 서로 다른 곳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멤버들 가운데 홀로서기 신호탄을 가장 먼저 쏘아 올린 건 제니입니다. 제니는 최근 1인 기획사이자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창립과 동시에 활동 소식을 알렸죠. 이제 리사, 로제, 지수의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룹이 유난히 많은 한국 가요계에서는 최근 ‘따로 또 함께’ 활동하는 방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소속사가 서로 달라도 팀으로 활동할 때는 뭉치는 방식이죠. 블랙핑크 역시 개인 활동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따로 하되, 그룹 활동은 YG를 통해 함께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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