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컬렉션으로 ‘스파이더맨’ 메소드 드레싱 선보인 젠데이아
젠데이아는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메소드 드레싱 장인입니다. <듄> 시리즈, <챌린저스>, <더 드라마> 홍보 투어 당시, 영화 속 캐릭터를 고스란히 녹인 의상으로 레드 카펫에서 활약했죠. 새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프리미어 여정에서도 인상적인 룩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로마에서는 감탄을 자아내는 빈티지 아카이브 피스로 메소드 드레싱에 완벽히 몰두했습니다.

먼저 로마 포토콜 행사에서는 베르사체 아카이브 의상으로 남편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의 수트를 연상시키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시그니처인 파랑과 빨강 배색을 활용해 크롭트 탱크 톱과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죠. 젠데이아의 오랜 스타일리스트인 로 로치에 따르면, 이 의상은 베르사체 1997 가을/겨울 컬렉션입니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젠데이아는 깔끔한 흰색 스틸레토 힐과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매치해 완벽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손에는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함께 착용해 눈길을 사로잡았죠.


밤이 되어 프리미어 레드 카펫에 선 젠데이아는 한층 다크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로 변신했습니다. 이번에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을 보다 직관적으로 시각화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1990 봄/여름 컬렉션 드레스를 입은 젠데이아를 보세요. 누드 톤 슬립 위로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격자무늬를 하얀 비즈로 섬세하게 수놓은 튤을 덧대, 마치 몸에 거미줄을 감은 듯 정교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허리 라인을 따라 기어가는 듯한 곤충 모양 비즈 장식도 눈에 띕니다. 젠데이아는 픽시 보브 헤어스타일에 길게 떨어지는 드롭 귀고리로 거미줄 스타일링에 힘을 더했습니다.


이토록 완벽하게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아카이브 드레스라니, 로치의 탁월한 감각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로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이탈리아에 있을 때는 이탈리아 옷만 입는다”라며 재치 있는 패션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까지는 아직 한 달 넘게 남았는데요. 젠데이아와 로치 콤비가 펼칠 레드 카펫에서의 순간들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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