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가 패션 산업의 판도를 바꿨지만, 스트리트 스타일에 대한 우리의 애정은 여전합니다. 꾸미지 않은 듯한 매력, 끊임없이 쏟아지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덕분에, 스트리트 스타일은 여전히 패션 애호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죠. 최근 스트리트 사진을 보니, ‘미니스커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허벅지를 반쯤 드러내는 스커트에 롱 아우터나 이너를 매치한 패션 셀럽이 많았거든요. 롱스커트가 유행이라 할지라도 역시 봄과 여름에는 미니스커트의 영역이 존재함을 깨닫는 순간이었죠.

모노톤의 미니멀 룩에 슈즈나 가방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미니스커트를 룩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레이스가 달린 실크 소재의 미니스커트에 최근 유행했던 가죽 재킷, 스웨이드 부츠만 더하면 시선을 사로잡는 룩이 완성되죠. 이번 시즌 미니스커트를 어떻게 입을지 고민 중이라면 아래의 다섯 가지 스트리트 스타일 룩을 참고해보세요. 다양한 미니스커트 맞춤 스타일을 추천해드립니다.

#1 블랙 미니스커트 + 스니커즈 +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시작합니다. 장식 없이 깔끔한 블랙 미니스커트가 있다면,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한 뒤 툭 떨어지는 뉴트럴 톤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쳐주세요. 짧고 큰 실루엣의 차이가 세련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요즘 스타일이 완성되죠.

#2 실크 미니스커트 + 탱크 톱 + 부츠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실크 미니스커트는 레이스 디테일 덕분에 낮과 밤 언제든 활용 가능합니다. 사진처럼 심플한 화이트 탱크 톱에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을 더하면, 스커트의 페미닌함을 재킷이 중화해주면서 멋스러움이 배가됩니다. 대조적인 컬러의 벨트가 시선을 집중시켜 허리 라인을 강조하며, 스웨이드 부츠는 전체적인 실루엣을 길고 슬림하게 만들어줍니다.

#3 스웨이드 미니스커트 + 폴로 셔츠 + 트렌치 코트

2025년 봄/여름 시즌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스웨이드 미니스커트는 사진처럼 그레이 컬러의 폴로 티셔츠와 베이지 컬러의 긴 트렌치 코트에 매치해보세요. 서로 다른 재질이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포인트는 액세서리로 주세요. 스웨이드 스니커즈에 흰 양말, 자수가 들어간 그린 베이스볼 캡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4 플리츠 미니스커트 + 블레이저

남다른 이브닝 룩을 찾고 있다면, 화이트 플리츠 미니스커트에 몸에 꼭 맞는 블레이저를 매치해보세요. 이때 블레이저와 부츠, 가방, 선글라스까지 컬러감을 맞추면 플리츠 미니스커트의 캐주얼함이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이 완성되죠. 이렇게 입으면 독특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스타일로 ‘옷 좀 입는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예요.

#5 폴카 도트 미니스커트 + 데님 셔츠 + 샌들

블랙 & 화이트 도트 패턴은 이번 시즌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 하나죠. 일자로 툭 떨어지는 도트 미니스커트에 오버사이즈 롱 데님 셔츠를 매치해보세요. 사진처럼 반쯤 치마 안에 넣으면 도트와 데님의 무드가 충돌하면서 각자의 장점이 선명히 드러나죠. 여기에 사진처럼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뮬 샌들을 더하면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여름 룩이 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