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토론토영화제 향한다
한국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는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오는 9월 개최될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세계의 주인>은 18세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홧김에 내뱉은 한마디로 인해 주변 세계가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윤가은 감독은 앞서 영화 <우리들>(2016), <우리집>(2019)에서 청소년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았는데요. <세계의 주인>에서는 정체성과 관계의 균열을 다룹니다.

<세계의 주인>이 진출한 플랫폼 부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공식 경쟁 부문으로, 2015년 신설됐습니다. 예술성과 감독의 비전이 뚜렷한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섹션으로, 매년 10편 내외의 영화를 선정합니다. 조반나 풀비(Giovanna Fulvi)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윤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가족 관계 속에서 회복력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며 “이처럼 창의적인 감독의 신작을 플랫폼 부문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의 주인>은 플랫폼 부문 외에도 장편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에도 올라, 영화제 기간에 관객 투표를 받게 되는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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