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여름 관건은 발끝! 딱 한 켤레만 산다면 영롱한 이 슈즈

2024.05.24

by 이소미

    올여름 관건은 발끝! 딱 한 켤레만 산다면 영롱한 이 슈즈

    Prada S/S 2024 RTW
    Prada S/S 2024 RTW
    Prada S/S 2024 RTW

    프라다 2024 S/S 컬렉션은 (언제는 안 그랬냐마는) 우리 옷장에 참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올봄에는 프린지 장식워크 재킷의 멋을 절감하게 해주었죠. 다가온 여름, 컬렉션 속 또 하나의 아이템이 거리를 휩쓸 준비를 마쳤습니다. 시선을 조금만 더 아래로 내려봅시다.

    형형색색의 새틴 슈즈입니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새틴에 톡 쏘는 컬러를 물들여 재미를 주었죠. 물론 새틴 고유의 무드에 응하는 파스텔 톤도 있었지만요. 은은한 광택감까지 더하니 존재감이 더욱 강렬했습니다.

    Altuzarra S/S 2024 RTW
    Altuzarra S/S 2024 RTW
    Sandy Liang S/S 2024 RTW
    Sandy Liang S/S 2024 RTW

    프라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알투자라, 샌디 리앙, 어덤 등의 하우스도 발끝에 새틴을 두었어요. 슬링백, 메리 제인, 키튼 힐과 펌프스까지. 형태도 스타일도 제각각이었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했습니다. 모두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빛깔로 색을 냈다는 점이죠. 덕분에 자칫 너무 성숙하고 진지해 보일 수 있는 소재가 한없이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devonleecarlson
    @camillecharriere
    Getty Images
    Splash News
    @hunterschafer
    @jennierubyjane

    런웨이 위라서 예뻐 보인 건 아니었습니다. 발 빠른 셀럽들이 몸소 증명해주니 훨씬 더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심플한 옷차림이나 모노크롬 룩에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무엇보다 새틴은 섬세한 텍스처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대담한 컬러까지 더해지니, 확신하게 되더군요. 일상에서 기특한 역할을 해낼 재목이라는 걸요. 편한 원피스 한 벌에 새틴 슈즈 하나만 툭 신어줘도 드레스업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평소 옷장에 잘 들이지 않았던 컬러에 도전해보세요. 알록달록한 발끝이 알록달록한 여름을 만들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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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unway,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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